세컨드 브레인 구축 두 달, 그리고 변화 옵시디언으로 세컨드 브레인 구축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고, 이제 블로그 글의 세컨드 브레인 이전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세컨드 브레인을 구축하면서 세 가지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이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간결해지는 생각 기존에는 글을 길게 쓰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타인이 읽는다고 생각하여 설득한다는 느낌으로 작성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세컨드 브레인 및 메모 관련 책들이 간결하게 쓰는 것을 강조합니다. 내용이 길면 글을 쓴 자신도 나중에 다시 읽고 정보를 꺼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과거의 제 글을 직접 읽어보니 더욱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불필요해 보이는 설명이나 예시를 줄이고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아마 향후 올.. 옵시디언으로 ACE 기반 구축 완료 세컨드 브레인과 ACE를 접한지 어느덧 1달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컨드 브레인 책을 틈틈히 읽었고, 닉 마일로 님의 ACE와 LYT(Link Your Think) 강의를 정독한 뒤 이 분의 기조에 맞춰서 차근차근 옵시디언으로 세컨드 브레인을 구축해나갔습니다. 닉 마일로 님은 메모가 적어도 1000개가 넘어가기 전까지는 세컨드 브레인 구축에 열을 올리지 말고, 일단 메모를 많이 쌓아보는 것에 중점을 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성격인 터라 나중에 수백 수천 개의 메모를 정리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무작정 일단 세컨드 브레인 시스템부터 구축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제서야 ACE의 기본 틀 구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이것을 당분간 깊이 있게 활용해보고나서, 세.. LYT와 ACE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개념을 만나고 약 1주가 지났습니다. 현재 세컨드 브레인 책은 꾸준히 출퇴근길에 읽고 있는 중(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습니다)이며, 겸사겸사 옵시디언에 대해 알아보면서 PKM(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개인 지식 관리)에 대해서도 정보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옵시디언을 활용하기로 이미 결정했으니 배우면 되는 것이었지만, 문제는 수많은 PKM 방법론 중에서도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가 문제였습니다. 지난 글의 유튜브 영상에서 나왔듯이 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방법론이 있었는데, 저는 브라이언 님께서 마지막에 말씀하신 ACE라는 것에 특히 관심이 가서 한 주간은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봤습니다. ※ 브라이언 님의 PKM.. 생산성 방법론과 세컨드 브레인 최근 지인을 통해서 옵시디언이라는 개인 업무 관리 앱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노션이 생각보다 잘 활용이 되지 않던 찰나에 괜찮겠다 싶어서 정보를 조금 알아보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방법론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컨드 브레인과 생산성 방법론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저도 알아보고 있는 초반 단계라서 이것이 무엇이다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몇 일에 걸쳐 알아본 것에 의하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세컨드 브레인(Second Brain)은 말 그대로 두번째 뇌라는 뜻으로, 업무나 개인생활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구축한 지식 관리 체계를 말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많은 것을 학습하며, 해야 하는 무수히 많은 일들을 마주합니다. 우리가.. 면접 추천 웹툰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어느 조직에서든 중간 관리자 이상의 역할을 맡게 되면 채용을 면접관의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면접관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경력이 많은 분들은 역량을 검증할 필요가 없다보니 프로젝트 사이의 상성이나 인성 정도만 파악하여 무난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신입이나 주니어 경력(4년차 이하)의 경우, 경력이 적거나 전무하고 사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세세하게 질문하고 파고들 게 되고는 합니다. 저 역시 이 회사 저 회사에서 수많은 면접에 들어가서 수많은 신입, 주니어 경력자 분들을 만나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자기소개서가 괜찮았는데, 막상 면접에서 실망을 받아서 탈락시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실망을 했는지를 하나하나 언급.. 메타인지와 조직관리 1. 시작하기 전에 메타인지(metacognition)언제부터인가 자기개발 콘텐츠들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한 단어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2010년도 초 대학교 특강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이 강의은 제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특히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가능한 것을 생각한다'라는 문구입니다. 이 특강이 끝난 뒤 수년 동안 이 문장은 제 인생 슬로건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후 오랫동안 메타인지를 잊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뉴스와 유튜브 등에 점점 메타인지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철학 유튜브 채널도 이 주제를 다루었는데, 이것을 보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메타인지 기반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알고 있는 메타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 피터의 법칙 : 관리자의 역할 1. 시작하기 전에 주니어 시절에 시니어 동료가 해주신 조언 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파트장을 새로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후보자 선정 방식에서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고, 이에 대해 시니어 동료가 '역랑에 있어서 실무자로써 요구받는 것과 관리자로써 요구받는 것은 다르다'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년의 시간이 흘러 관리자가 되고 나서 돌아보니 그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됐는데, 문제는 이 사실이 제게 극심한 정체성 혼란과 고민을 안겨줬습니다. 팀장에서 슬슬 회사에서 프로젝트 디렉터에 준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던, 조직 내에서의 제 역할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던 이 시기에, 당시 디렉터 님께서 커피를 한 잔 마시자고.. 생산성 : 업무 비효율 개선 1. 시작하기 전에 많은 조직이 자주 경험하는 이슈 중 하나로는, 구성원이 충분히 많고 개개인의 역량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업무 비효율은 특히, 업무에 깊숙이 매몰되어 있는 구성원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적응해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을 찾아서 개선하고 정리하는 것은 조직 전체를 보는 관리자의 몫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업무 비효율을 만드는 요인은 무엇이 있고, 관리자는 그것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 업무 비효율의 위험성 업무 비효율을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여기 객관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업무를 맡겨보았더니 업무 비효율 때문에 생산성이 몹시 떨어지고,.. 이전 1 ··· 4 5 6 7 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