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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창고/조직관리론

면접 추천 웹툰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어느 조직에서든 중간 관리자 이상의 역할을 맡게 되면 채용을 면접관의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면접관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경력이 많은 분들은 역량을 검증할 필요가 없다보니 프로젝트 사이의 상성이나 인성 정도만 파악하여 무난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신입이나 주니어 경력(4년차 이하)의 경우, 경력이 적거나 전무하고 사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세세하게 질문하고 파고들 게 되고는 합니다.

 

  저 역시 이 회사 저 회사에서 수많은 면접에 들어가서 수많은 신입, 주니어 경력자 분들을 만나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자기소개서가 괜찮았는데, 막상 면접에서 실망을 받아서 탈락시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실망을 했는지를 하나하나 언급하기에는 그 유형이 매우 많고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첫 번째는 면접을 보는 목적이나 의도에서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 이 분들은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 사담을 나누듯이 정말 순수하게 대답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 이 분들은 분명 자신의 과거 경험 등에서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강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하지 못해 꺼내지 못한 분들입니다. 운이 좋게 면접관이 질문으로 파고들다가 강점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매우 소수의 경우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면접, 특히 신입과 주니어 경력자를 위한 면접 팁을 다룬 글을 써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저의 학창 시절에 봤던 네이버 웹툰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이 웹툰은, 대기업 면접을 배경으로 하여 면접 진행과정을 재치있게 풀어낸 만화입니다. 작가님 특유의 과장된 표현이나 만화로 각색하다보니 다소 우스꽝스럽게 묘사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만화는 면접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매우 잘 집어서 설명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각 화 마지막에 있는 면접 팁은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면접에 대해서 긴 장문을 쓰는 것 보다는 이 웹툰을 추천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웹툰은 네이버 웹툰에서 볼 수 있으며 무료로도 매일 1화씩 볼 수 있습니다. 모쪼록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51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