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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재/[연대] 반지의 제왕

4-4. 힘의 반지 : [태양 제3시대] 로한 그리고...

※ 알리는 글
● 본 블로그의 반지의 제왕 역사 시리즈는 읽는 재미를 위해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내용, 표현에 살을 붙이고 있습니다. 

 

무너진 국경

  시간을 잠시 뒤로 돌려서 카르돌란이 멸망하고 아르세다인이 건재하던 시기로 가보겠습니다. 이 시기에 남왕국 곤도르는 앙그마르와는 또 다른 악의 세력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사우론을 추종하는 하라드인은 곤도르 남부의 움바르에 세워진 누메노르 시절 항구를 거점으로 하여, 육로와 해로를 통해 끊임없이 곤도르를 공격하여 영토를 빼앗으려 했습니다. 곤도르는 이들을 상대로 천 년이 넘도록 국경을 굳건하게 지켜왔으며 모르도르의 감시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곤도르의 힘이 약해지는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으니, 먼 동쪽에서부터 시작되어 로바니온과 곤도르 전역을 휩쓴 끔찍한 대 역병이었습니다. 이 역병은 수많은 로바니온인과 곤도르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인구가 크게 줄어들자 곤도르는 모르도르의 검은 문과 미나스 이실의 병력을 최소한의 경계병만 남겨놓고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하라드인은 이 틈을 타서 공격적으로 북부로 진출했고, 결국 곤도르는 왕국의 수도 오스길리아스를 버리고 미나스 아노르를 새로운 수도로 삼아야 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했던 움바르의 해적

 

대 역병의 피해는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멀리 동쪽 룬(Rhun)에서 살고 있었던 동부인 전차몰이족(Wainriders)은 역병이 퍼지기 시작하자 새로운 땅을 찾으려 서쪽으로 이동했고 결국 곤도르의 북부 국경인 로바니온 남부를 침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르세다인의 멸망 시기에 곤도르는 로바니온인과 함께 마침내 전차몰이족을 완전히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후로 로바니온인은 세력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와해되어 뿔뿔이 흩어졌고,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안두인 계곡에 정착한 에오세오드족(Eotheod) 뿐이었습니다. 대 역병에 연이은 침공으로 굳건했던 곤도르의 국경은 이제 많이 약해졌으며, 이는 악의 세력이 다시 스며들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전차몰이족 by Stefano Baldo

 

 

곤도르의 위기

  앙그마르가 멸망하고 도주했던 마술사왕은 모리아에 두린의 재앙이 찾아온 시기에 비밀리에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그의 주인의 땅이었던 모르도르의 검은 문. 과거에는 곤도르의 경비가 삼엄하여 감히 들어갈 엄두를 낼 수 없었지만 이제 국력이 약해진 곤도르의 눈은 사실상 감겨있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마술사왕은 흩어져 있었던 나즈굴을 모두 불러 모은 뒤 순식간에 검은 문을 점령하고 바랏두르 성채를 되찾았습니다. 이후 아홉 나즈굴은 그들의 주인이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하여 뿔뿔이 흩어져 있던 오르크들을 소집해 모르도르의 힘을 다시 모았습니다. 그리고 병력이 충분히 소집되었을 때 곤도르의 미나스 이실을 공격했고, 소규모 경비대만이 남아있었던 이곳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이후 나즈굴들의 본거지가 되었고 이때부터 마법의 탑이라는 뜻의 미나스 모르굴(Minas Morgul)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으며, 미나스 아노르는 감시의 탑이라는 뜻의 미나스 티리스(Minas Tirith)로 불리게 됐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했던 미나스 모르굴

 

미나스 이실을 빼앗긴 후 얼마 뒤 곤도르에는 새로운 왕이 즉위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에아르누르로, 그는 다름이 아니라 아르세다인의 멸망 당시에 왕자의 신분으로 직접 군대를 이끌고 앙그마르를 멸망시켰으며, 단신으로 도주하는 마술사왕을 쫓았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대관식을 끝나고 얼마 뒤 미나스 티리스에 예상 밖의 전령이 하나 날아들었습니다.

 

"에, 에아르누르 폐하. 저, 전갈이 하나 왔습니다."

"어디서 온 것이기에 그리 사색이더냐?"

"그것이... 미나스 모르굴의 마술사왕에게서 왔습니다."

"... 마술사왕에게서?"

 

곤도르의 왕 에아르누르, 나의 오랜 숙적이여.

훼방꾼으로 인해 끝을 보지 못한 우리의 결투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대에게 일대일 대결을 신청하니 미나스 모르굴로 홀로 찾아오기를 바란다.

설마 글로르핀델의 예언에 겁을 먹고 도망치지는 않겠지.

미나스 모르굴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겠다.

 

이 도발은 누가 보아도 함정이 분명했기 때문에 에아르누르 왕은 대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르도르의 위협이 계속되자, 용감한 에아르누르 왕은 과감하게도 대결에 응하여 홀로 말을 달려 미나스 모르굴로 들어갔으며, 안타깝게도 그것을 끝으로 누구도 다시는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에아르누르 왕에게는 후사가 없었기 때문에 그의 뒤를 이어서 왕국을 통치할 아나리온 가문의 두네다인 혈통이 끊어진 것이었입니다. 결국 이때부터 섭정이 곤도르를 통치하기 시작하여 긴 섭정 통치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백색회의

  한편, 로바니온에서는 돌 굴두르에 자리 잡은 강령술사의 힘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습니다. 마법사단과 세 반지의 수호자들은 그의 정체가 나즈굴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오직 단 한 사람 회색의 간달프만이 그가 사실은 사우론이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위험을 감수하고 용감하게 돌 굴두르에 들어갔는데, 그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강령술사는 정체가 발각되기 전에 잽싸게 도망가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이후 곤도르가 모르도르의 악이 퍼지는 저지고 돌 굴두르의 그림자가 주춤하면서 가운데땅에는 이른 바 불안한 평화(Watchful Peace)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약 400년이 지나자 강령술사는 다시 돌 굴두르로 돌아왔고 그의 힘은 과거와 비교할 수없이 커져만 갔습니다. 이것을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지혜로운 자들은 한곳에 모여서 회의를 열었는데, 이것이 태양 제2시대 백색회의에 이어서 열린 두 번째 백색회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엘론드, 갈라드리엘, 키르단과 같은 엘다르 군주들과 마법사단의 백색의 사루만, 회색의 간달프 역시 참석했습니다. 이 중에서 사우론을 오랜 기간 조사했던 사루만이 의장으로 선출됐는데, 사실 갈라드리엘은 이때 간달프가 의장이 되기를 원했으나 사루만이 이를 못마땅했고, 정착하거나 명령에 종속되는 것을 싫어했던 간달프 역시 그 자리를 거절하여 무산됐습니다. 이후 백색회의는 종종 모여서 돌 굴두르와 모르도르의 악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영화 '호빗'에 등장했던 백색회의

 

 

로한

  백색회의가 개최된 지 수십 년 후, 곤도르의 섭정 키리온은 곤란한 상황에 빠져 있었습니다. 국력이 쇠한 곤도르는 과거 전차몰이족이 침략했을 때와는 달리 북쪽 국경을 유지할 여력이 없었으나, 최근 동부인 발크호스족(Balchoth)이 군대를 이끌고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발견된 것입니다. 현재 곤도르의 힘만으로는 하라드인과 모르도르를 막는 것조차도 벅찼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곤도르가 멸망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키리온은, 고심 끝에 과거에 곤도르와 함께 전차몰이족에게 맞섰던 로바니온인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에오세오드족만이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어둠숲 북쪽 인근의 안두인 계곡으로 이주했으나 그곳으로 가는 길은 돌 굴두르에 의해 위험해져서 소식조차 닿지 않은지 오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곤도르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에오세오드족뿐이라고 생각한 키리온은, 용감하고 실력이 뛰어난 사람 여섯 명을 선발한 뒤 두 명씩 조를 이룬 세 개의 조를 만들어서 하루 간격으로 한 조씩 구원 요청을 보냈습니다.

발크호스족이 곤도르로 진군하기 시작하자 키리온은 군대를 모아서 북쪽의 켈레브란트 평원으로 출정했습니다. 그러나 곤도르는 전투에서 패배했을 뿐만이 아니라 전차몰이족의 후예답게 전차를 모는 발크호스족에게 기동력에서 밀려 남쪽으로의 퇴로까지 막혔는데, 이 상황에 히사에글리르에서 내려온 오르크의 습격까지 받아서 꼼짝없이 전멸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희망이 사라진 듯한 그때 북쪽에서 수천 명의 기병들이 달려오더니 적들의 후미를 덮치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되었고 발크호스족은 엄청난 피해를 입은 채 동쪽으로 도주했고 곤도르 북부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이 기병들의 정체는 바로 에오세오드족으로, 여섯 전령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명이 에오세오드족이 사는 곳에 도착하여 소식을 전했으며, 젊은 왕 에오를은 곤도르가 무너지면 자유인은 그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여 가능한 모든 병력을 끌어모아서 짙은 안개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전속력으로 말을 달려왔습니다.

 

게임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켈레브란트 평원

 

전쟁이 끝나자 키리온은 에오를과 에오세오드족에게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이들을 곤도르로 초대했습니다. 그는 에오를을 곤도르 왕가에서 비밀리에 지켜오고 있던 엘렌딜의 묘 앞으로 데려간 뒤, 에오세오드족에게 그들이 지켜낸 곤도르 북부 땅을 내어줄 것이며 이 선물을 받더라도 그들은 곤도르에 종속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살 수 있고, 오직 곤도르와 에오세오드족이 서로 위기에 빠졌을 때 돕는다는 의무만이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에오를은 이 선물을 기쁘게 받았고 엘렌딜의 묘 앞에서 엄숙히 맹세했습니다.

 

"동쪽의 어둠에 굴종하지 않는 이들은 모두 들으라!

 곤도르의 지배자께서 허락하신 선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땅에서 살게 될 것이며,

 나 에오를과 에오세오드족의 이름을 걸고 곤도르와 우리 사이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노라.

 이 맹세는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이어질 것이니,

 이 맹세를 지키지 않는다면 어둠이 드리우고 저주를 받게 되리라!"

 

그러자 키리온 역시 화답하며 말했습니다.

 

"이 맹세는 별의 땅의 영광과 엘렌딜의 신의를 기리는 의미에서 존속되리라.

 부디 서녘의 위대한 이들과 유일자께서 가호하시기를!"

 

이렇게 기병대의 왕국 로한(Rohan)이 건국됐으며, 이들은 먼 훗날 반지 전쟁까지 변함없는 우정을 유지하고 함께 싸웠습니다. 

 

키리온과 에오를의 맹세 by Ted Nasmith

 

 

그 때가 오다

  로한이 건국되고 수 백년 후, 강령술사가 나즈굴 이상의 존재일 것이라고 우려한 간달프는 한 번 더 돌 굴두르를 방문했고, 결국 그 자의 정체를 알아내기에 이르렀으니 그는 다름이 아니라 비밀리에 다시 새로운 형체를 만들어서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사우론이었습니다. 이제 전보다 더 강한 힘을 모은 그는 다시 모든 힘의 반지를 모으려 하고 있었고, 특히 사라진 절대반지와 혹시라도 생존해 있을지 모르는 이실두르의 후계자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백색회의가 긴급히 소집됐습니다.

 

"... 이실두르가 절대반지를 파괴하지 않았을 때 이미 예견된 결과입니다."

"그렇습니다. 엘론드. 허나 아직 반지가 발견되지 않았으니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그럴 필요가 있소?"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쿠루니르."

"반지가 다시 나타날 리가 없소.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발견되지 않은 것을 보면 강물을 타고 바다로 흘러갔을 것이오."

 

의장 사루만은 이렇게 말을 마치고는 회의를 마쳐버렸습니다. 사실 사루만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절대반지를 차지하려 생각하고 있었고, 다른 이들이 먼저 그것을 발견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 리가 없었던 엘론드와 간달프는 그저 마음속 한편이 불안했습니다.

 

"미스란디르. 내 예감으로는 반지는 반드시 발견될 겁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겠죠. 

 우연이라도 일어나 도움을 얻지 못한다면 다음 전쟁으로 이 세상은 끝날 겁니다."

"세상에는 희한한 우연이 많습니다. 엘론드"

 

간달프는 두터운 흰 눈썹을 움직이더니 담뱃대에 불을 붙이며 크게 한 모금 들이키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은 의외로 약한 자들에게서 올 수도 있지요."

 

-

 

시간은 잠시 거슬러올라가서 불안한 평화가 끝나고 사우론이 돌 굴두르로 돌아온 시점. 안두인 대하 어느 곳에서 발생한 한 살인 사건으로 태양 제3시대의 끝을 알릴 반지 전쟁의 시계는 그 누구도 모르게 조용히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역사 정리 -끝-

 


※ 태양 제3시대의 주요 인물

요정(놀도르) 엘론드 에리아도르의 엘다르 요새 임라드리스의 군주
인간(두네다인) 엘렌딜 (사망) 북왕국 아르노르의 초대 왕.
태양 제2시대 최후의 동맹 전투에서 사망.
인간(두네다인) 이실두르 (사망) 엘렌딜의 첫째 아들. 남왕국 곤도르의 초대 형제 왕
태양 제3시대 초기 아르노르로 돌아가는 길에 습격으로 사망.
인간(두네다인) 아나리온 (사망) 엘렌딜의 둘째 아들. 남왕국 곤도르의 초대 형제 왕
태양 제2시대 최후의 동맹 전투에서 사망.
인간(두네다인) 아르베두이 (사망) 아르세다인 왕국의 마지막 왕. 포르노스트 전투에서 사망.
인간(두네다인) 에아르누르 (실종) 앙그마르를 멸망시킨 곤도르의 왕자이자 곤도르의 마지막 왕.
마술사왕의 도발에 넘어가 미나스 모르굴에 갔다가 실종.
인간 키리온 로한과의 동맹 협정을 추진한 곤도르의 섭정
인간 에오를 키리온과 동맹 협정을 맺은 로한의 초대왕.
요정(놀도르) 갈라드리엘 에리아도르에 남은 놀도르 군주. 켈레보른의 아내.
로스로리엔의 여주인.
요정(신다르) 켈레보른 도리아스 출신의 신다르 군주. 갈라드리엘의 남편.
로스로리엔의 주인.
요정(신다르) 암로스 (실종) 로스로리엔의 전 군주.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떠난 뒤 실종
요정(신다르) 스란두일 어둠숲 북부 왕국의 군주.
요정(놀도르) 글로르핀델 태양 제1시대에 사망했으나 발라의 명을 받고 부활한 자.
마술사왕은 남성의 손에 죽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
이스타리(마법사) 백색의 사루만 마법사단의 지도자로 추앙받는 자. 쿠루니르라고도 불림.
이스타리(마법사) 회색의 간달프 마법사단의 마지막 합류자. 미스란디르라고도 불림.
이스타리(마법사) 갈색의 라다가스트 로바니온에서 주로 활동하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법사.
마이아 사우론 가운데땅의 남은 마지막 절대악. 절대 반지의 주인.
인간(악령) 마술사왕 아홉 나즈굴의 대장이며 사우론의 부관.
옛 앙그마르 왕국의 군주.
정체불명 강령술사 초록큰숲에 어둠을 몰고 와 돌 굴두르에 자리잡은 인물.
후에 그의 정체가 사우론이었음이 밝혀짐.

※ 태양 제3시대의 주요 지명

미슬론드 린돈에 위치한 엘다르가 서녘으로 떠날 때 이용하는 놀도르의 항구 도시.
아르노르(분열) 북쪽에 있었던 두네다인의 왕국. 북왕국.
안누미나스(폐허), 포르노스트(폐허), 아몬 술(폐허)이 왕국에 소속된 도시 및 요새들.
아르세다인(멸망) 아르노르에서 분열됐던 왕국 중 하나. 에리아도르 북부에 있었음. 앙그마르에 의해 멸망.
카르돌란(멸망) 아르노르에서 분열됐던 왕국 중 하나. 에리아도르 남부에 있었음. 앙그마르에 의해 멸망.
루다우르(합병) 아르노르에서 분열됐던 왕국 중 하나. 에리아도르 동부에 있었음. 앙그마르에 의해 합병.
앙그마르(멸망) 마술사왕이 세웠던 왕국으로 카른 둠이 수도. 곤도르와 에리아도르 엘다르에 의해 멸망.
곤도르 남쪽에 위치한 두네다인의 왕국. 남왕국.
오스길리아스(폐허), 미나스 아노르(=미나스 티리스), 오르상크 첨탑(버려짐)이
왕국에 소속된 도시 및 요새들.
미나스 모르굴 원래 곤도르의 미나스 이실 요새였으나 마술사왕이 점거.
임라드리스 엘론드가 세운 엘다르의 피난처 겸 요새. 깊은골(리벤델)으로도 불림.
로스로리엔 신다르 군주 암로스가 통치했던 난도르의 왕국, 현재는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이 통치 중.
황금 잎사귀를 가진 말로른 나무가 자라서 황금숲으로도 불림. 수도는 카라스 갈라돈.
어둠숲(구 초록큰숲) 로바니온에 펼쳐진 거대한 숲으로, 스란두일의 왕국이 있는 곳
모리아(폐허) 히사에글리르 지하에 위치한 난쟁이의 왕국. 난쟁이어로 크하잣둠이라 불림.
채광 중 지하에 잠들어 있던 발로그를 깨운 바람에 멸망.
바랏두르 모르도르에 위치한 사우론의 요새.
최후의 동맹 전투 후 폐허가 됐으나 마술사왕이 돌아와 재건함.
돌 굴두르 어둠숲 남부에 위치한 강령술사이자 사우론의 거점.
창포벌판 태양 제3시대 초기 이실두르가 오르크의 습격을 받았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