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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재/[연대] 반지의 제왕

4-3. 힘의 반지 : [태양 제3시대] 북부의 몰락

 

※ 알리는 글
● 본 블로그의 반지의 제왕 역사 시리즈는 읽는 재미를 위해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내용, 표현에 살을 붙이고 있습니다. 

 

앙그마르

"자네, 그 소식 들었는가?"

"무슨 소식?"

"요즘 여러 사람들이 북쪽 산기슭에서 끔찍한 비명소리를 들었다는 것 말일세."

"누가 또 오르크라도 마주쳤나 보지 그게 뭐 대수라고."

"그게 아니야! 피해자의 비명이 아니라 귀신의 비명소리였다고 하더라니까!"

 

  로바니온의 돌 굴두르에 강령술사가 자리 잡고 약 200년 후. 에리아도르는 여전히 아르세다인, 카르돌란, 루다우르 세 왕국의 영토 분쟁으로 평화로운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세간에는 불길한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얼마 전부터 에리아도르 북부 히사에글리르 인근에 오르크나 트롤 같은 위험한 괴물이 자주 출몰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그곳에 왕국이 드러섰고 이따금 끔찍한 죽음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는 것입니다. 이 왕국의 수도는 카른 둠(Carn Dum)이라는 곳이었으며 엘다르는 이 왕국을 강철의 집이라는 듯으로 앙그마르(Angmar)라고 불렀습니다. 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곳을 설립한 자는 다름이 아니라 사우론의 부관이자 아홉 나즈굴의 수장 마술사왕이었으며, 사우론의 파멸 후 흩어져 있던 아홉 나즈굴은 하나 둘 이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 등장한 앙그마르의 수도 카른 둠

 

  마술사왕은 주인이 돌아왔을 때 북왕국과 엘다르가 다시 뭉치지 않도록 미리 와해시켜두고자 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분열되어 있지만 혹시라도 이들이 다시 뭉친다면 두네다인 왕국의 힘은 큰 위협이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마술사왕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서로 반목하고 있는 왕국들의 관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루다우르는 세 왕국 중 가장 탐욕스러우며 불안정한 정세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이 왕국은 언제나 다른 왕국의 영토를 탐냈으며 아르노르가 분열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아르세다인이 통치하고 있는 아몬 술 요새와 그곳에 보관된 팔란티르 신석을 탐냈습니다. 세 왕국 중 이실두르 가문의 혈통이 가장 먼저 끊어진 곳 역시 이곳이었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앙그마르의 마수가 닿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었고 앙그마르가 등장한지 50년도 되지 않아서 이곳은 앙그마르의 가신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북왕국의 멸망

  마술사왕이 생각하기에 가장 위협적인 곳은 아르세다인과 루다우르의 동쪽 히사에글리르 기슭에 숨어있는 임라드리스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루다우르에게는 아르세다인을 공격하도록 지시한 뒤 자신은 앙그마르 군대를 이끌고 임라드리스 공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으니 카르돌란이 아르세다인을 적극적으로 지원여 루다우르의 군대가 아르세다인의 방어선에 흠집조차 내지 못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마술사왕은 두 번째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앙그마르가 들어서고 약 100년이 지난 후. 마술사왕의 손아귀에서 휘둘리던 루다우르는 결국 앙그마르에 합병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마술사왕은 두 왕국의 군대를 모아서 불시에 카르돌란으로 쳐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아몬 술 요새는 완전히 파괴되어 불에 에 타고 팔란티르 신석은 실종됐으며, 카르돌란은 국토 대부분이 파괴되어 순식간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도주한 두네다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미슬론드와 임라드리스, 로스로리엔의 엘다르는 아르세다인마저 멸망하기 전에 급히 지원군을 파견하여 앙그마르 군대를 포르노스트에서 격퇴했으며 다행히 적들은 급히 후퇴했습니다.

 

게임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 등장한 카르돌란의 폐허

 

세 왕국 중 마지막으로 남은 아르세다인은 이후 앙그마르와 수없이 많은 사투를 치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상황은 이들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기만 했습니다. 멀리 동쪽에서 시작된 대 역병은 남아있던 마지막 카르돌란 출신 두네다인마저 죽음으로 몰고 갔고, 카르돌란이 멸망한 지 약 500년이 지나자 앙그마르는 모든 전력을 모아서 최후의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아르세다인은 급히 남왕국 곤도르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두 왕국의 거리는 너무나도 멀었고, 지원군이 도착하기도 전에 수도 포르노스트가 함락되면서 아르세다인은 멸망하고 말았으며, 결국 엘렌딜이 세운 에리아노르의 두네다인 왕국은 태양 제3시대 1974년경에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아르세다인의 마지막 왕 아르베두이와 가족들은 다행히 탈출에 성공하여 목숨을 건졌으며 덕분에 이실두르 가문의 혈통은 끊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은 두네다인이 목숨을 잃어 세력이 지나치게 위축되었기 때문에 다시 왕국을 이룰 수는 없었고, 여전히 선을 품은 살아남은 이들은 순찰자가 되어 에리아도르의 악을 감시했으며, 이실두르 가문의 후손들은 대대로 이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에리아도르의 인간들은 두네다인 왕들의 영광을 모두 잊어버렸고 훗날 이들은 그저 황야를 떠도는 위험한 인간으로만 인식되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여관 주인이 순찰자 아라고른을 위험한 인물로 소개하던 것이 세간의 인식입니다.

 

 

앙그마르의 멸망

  한편, 아르세다인의 긴급한 전갈을 받고 급히 대군을 이끌고 온 곤도르의 왕자 에아르누르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곤도르도 동부인과 하라드인의 끝없는 침공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기는 했지만, 신경 쓰지 못한 사이에 자신들의 친족인 에리아도르의 왕국들이 몰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왔지만 거리가 너무 먼 탓에 아르세다인이 멸망하고 1년이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에아르누르는 군대를 미슬론드로 이동하여 그곳의 엘다르 및 아직 생존해 있는 북부 두네다인과 합류한 뒤 앙그마르가 점령하고 있는 포르노스트로 진군했고, 아르노르의 수도였던 안누미나스의 폐허 인근에서 적과 조우했습니다. 포르노스트 전투라고 명명된 이 전투에서 곤도르 기병대는 앙그마르 군대가 전장에 도착하기 전에 그들을 습격하여 분리시킨 뒤 적들의 일부를 매복지로 유인하여 일망타진했으며, 에아르누르의 본대가 적의 본대와 마주했을 때는 적의 후방을 습격하면서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전투에서 아르베두이 왕은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패배한 마술사왕은 남은 병력을 이끌고 동쪽으로 후퇴했으나 임라드리스에서 올라온 지원군에게 가로막혀 완전히 와해되었고, 종국에는 마술사왕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에아르누르는 용감하게도 그와 정면으로 대결하고자 했으나 그의 말이 마술사왕에게 겁먹어 날뛰면서 오히려 위험에 빠질 뻔했습니다. 마술사왕이 큰 웃음을 터트리며 에아르누르를 위협하려 하는 그때, 그는 멀리서 달려오는 한 명의 놀도르를 보고 잔뜩 겁을 먹고 도망갔습니다. 에아르누르는 다시 마술사왕을 추격하려 했으나 이윽고 도착한 놀도르는 그를 제지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주하는 마술사왕과 글로르핀델의 예언 from The One Wiki to Rule ThemAll

 

"쫓지 마시오! 마술사왕은 이제 이 땅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오. 

  그의 운명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으며 남성의 손에 죽지도 않을 것이오!"

 

그의 예언을 들은 에아르누르는 추격을 멈췄고 마술사왕은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마술사왕을 도망가게 한 이 놀도르의 이름은 바로 글로르핀델이었습니다. 그는 태양 제1시대의 곤돌린 황금꽃 가문의 군주였으며 곤돌린 몰락 당시 피난민을 습격하는 발로그를 단신으로 막아섰다가 악마와 함께 목숨을 잃어 만도스의 궁정에 들었으나, 가운데땅이 다시 위기에 빠지자 발라의 명을 받고 돌아온 영웅이었습니다.

이후 에아르누르는 군대를 이끌고 앙그마르의 수도 카른 둠으로 진격했으며 군주를 잃은 앙그마르는 오합지졸이 되어 얼마 버티지 못하고 괴멸되었습니다. 이렇게 곤도르의 도움으로 에리아도르는 앙그마르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마술사왕의 왕국은 다시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두린의 재앙

  앙그마르가 멸망하고 에리아도르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이번에는 지하 깊은 곳에서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히사에글리르의 지하에 위치한 난쟁이의 왕국은 크하잣둠(Khazad-dum) 혹은 모리아(Moria), 드와로우델프(Dwarrowdelf)라고 불리는 곳으로, 태양 제1시대보다도 훨씬 먼 과거부터 존재했으며 태양 제2시대에는 에레기온의 놀도르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최후의 동맹에 참여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미스릴이라고 불리는 금속 때문이었는데, 이것은 매우 가벼웠지만 다른 금속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했으며 가운데땅 전역에서 유일하게 여기에서만 발견됐습니다. 미스릴 덕분에 모리아는 시대가 지날수록 더 부유해졌으며 지하 궁전과 광산의 규모 계속 커졌습니다. 탐욕에 눈이 먼 난쟁이들은 더 많은 미스릴을 채굴하기 위해 지하로 점점 더 깊숙이 파들어갔고, 앙그마르 멸망 후 5년이 지난 태양 제3시대 1980년의 두린 4세 재위 시절, 마침내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도, 도망쳐! 도망쳐라!!"

"이보게들! 무슨 일이 일어난 겐가!"

"악마! 불의 악마가 깨어났네! 어서 밖으로 달아나!!"

 

일찍이 태양 제1시대에는 악의 발라 모르고스가 가운데땅을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그의 아래에 있는 수많은 악마 중에서도 가장 공포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불의 악마 발로그였습니다. 태양 제1시대의 종말을 알린 분노의 전쟁에서 주인을 잃고 숫자가 적어진 이 악마들은 발라의 눈을 피해 가운데땅 전역의 지하에 숨어들어 긴 잠을 청했는데, 모리아의 난쟁이들이 끝없이 땅을 파들어간 끝에 그 중 하나가 잠든 곳에 도달하고야 만 것입니다.

 

프라임 비디오 드라마 '힘의 반지'에 등장한 두린의 재앙 장면

 

잠에서 깨어난 발로그는 활활 불타는 그의 검과 채찍을 휘두르며 태양 제1시대의 악몽을 재현하듯 모리아를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난쟁이들은 필사적으로 발로그를 막으려 했지만 터무니없이 역부족이었고 이 싸움에서 두린 4세와 그의 아들 나인을 포함한 많은 난쟁이들이 겨우 단 하나의 발로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왕과 왕자를 잃은 난쟁이들은 싸울 의지를 잃고 왕국을 버린 채 모두 달아났으며 방해꾼이 사라지자 악마는 다시 어 둠속으로 숨어들었고, 이후 왕국은 오랜 기간 버려져 있다가 고블린들에 의해 장악됐습니다.

 

 

암로스의 실종

  한편, 난쟁이들이 발로그에게 학살당하며 모리아를 탈출하고 있는 그때 로바니온에 있는 난도르의 왕국 로스로리엔 역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암로스 님은 아직도 돌아오시지 않았는가?"

"그렇네. 도대체 어디로 가신 것인지..."

 

암로스. 그는 로스로리엔의 왕으로 그의 아버지 암디르가 태양 제2시대 최후의 동맹에 참전했다가 다고를라드 전투에서 사망하자 왕위를 이어받은 자였습니다. 태양 제3시대에 들어서 로스로리엔은 오랜 기간 평화를 누렸으나 암로스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는 님로델이라는 여인을 사랑하고 있었으나, 난도르 출신의 그녀는 태양 제1시대 전쟁과 관련된 신다르 출신의 암로스를 썩 달가워하지 않았고 다른 이들과 다르게 로스로리엔 북쪽 땅에서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리아에서 발로그가 깨어나고 난쟁이들이 밀려나서 고블린들이 그곳을 차지하자 그녀의 터전 역시 위험해졌고, 그녀가 말없이 남쪽으로 멀리 떠나자 암로스 역시 그녀를 찾기 위해 떠나서 실종되고 만 것입니다. 심지어 소문에 의하면 그들이 곤도르 남쪽에 있는 항구를 통해 서녘으로 떠나려 했으나 알 수 없는 사정으로 도중에 헤어지게 되었고, 종국에는 둘 다 행방불명이 되어 생사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로스로리엔의 백성은 그들이 사랑했던 지혜로운 왕이 사라지자 슬픔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북쪽에서는 모리아를 장악한 고블린이 땅을 차지하려고 노리고 있었으며, 동쪽 어둠숲에서는 강령술사가 세운 돌 굴두르가 어둠의 손길을 뻗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군주를 잃은 난도르는 사랑하는 숲을 버리고 하나둘 멀리 피난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땅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됐습니다. 로스로리엔은 모르도르에서 로바니온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먼 옛날부터 이 땅이 요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종종 방문했던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갈라드리엘켈레보른 부부였습니다. 로스로리엔의 상황을 깨달은 이들은 빠르게 방문하여 혼란한 정세를 안정화시켰고, 이미 이들과 자주 교류한 바 있었던 난도르는 기쁜 마음으로 이들을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왕이나 여왕으로 불리는 것을 원치 않고 자신들은 그저 이 땅의 수호자일 뿐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모두가 이들을 주인, 여주인으로 불렀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했던 켈레보른과 갈라드리엘

 

갈라드리엘은 그녀가 끼고 있던 켈레브림보르의 세 반지 중 하나인 물의 반지 네냐로 로스로리엔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어둠의 피조물은 감히 숲속에 들어올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녀가 린돈에서 어떤 씨앗을 가져와서 심자 이 땅에 키가 몹시 크고 아름다운 황금빛 잎사귀를 가진 나무들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말로른(Mallorn)이라는 나무로, 본디 발리노르 땅의 태생이었으며 태양 제2시대에 누메노르의 왕이 길갈라드에게 씨앗을 선물했으나, 린돈에서는 어떻게해도 싹이 트지 않던 것이 마침내 이곳에서 싹을 틔운 것이었습니다. 말로른은 주로 로스로리엔의 수도 카라스 갈라돈(Caras Galadhon)에 많이 자랐으며 이곳은 이때부터 황금숲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 등장하는 로스로리엔과 황금숲


※ 태양 제3시대의 주요 인물

요정(놀도르) 엘론드 에리아도르의 엘다르 요새 임라드리스의 군주
인간(두네다인) 엘렌딜 (사망) 북왕국 아르노르의 초대 왕.
태양 제2시대 최후의 동맹 전투에서 사망.
인간(두네다인) 이실두르 (사망) 엘렌딜의 첫째 아들. 남왕국 곤도르의 초대 형제 왕
태양 제3시대 초기 아르노르로 돌아가는 길에 습격으로 사망.
인간(두네다인) 아나리온 (사망) 엘렌딜의 둘째 아들. 남왕국 곤도르의 초대 형제 왕
태양 제2시대 최후의 동맹 전투에서 사망.
인간(두네다인) 아르베두이 (사망) 아르세다인 왕국의 마지막 왕. 포르노스트 전투에서 사망.
인간(두네다인) 에아르누르 앙그마르를 멸망시킨 곤도르의 왕자.
요정(놀도르) 갈라드리엘 에리아도르에 남은 놀도르 군주. 켈레보른의 아내.
로스로리엔의 여주인.
요정(신다르) 켈레보른 도리아스 출신의 신다르 군주. 갈라드리엘의 남편.
로스로리엔의 주인.
요정(신다르) 암로스 (실종) 로스로리엔의 전 군주.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떠난 뒤 실종
요정(신다르) 스란두일 어둠숲 북부 왕국의 군주.
요정(놀도르) 글로르핀델 태양 제1시대에 사망했으나 발라의 명을 받고 부활한 자.
마술사왕은 남성의 손에 죽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
이스타리(마법사) 백색의 사루만 마법사단의 지도자로 추앙받는 자. 쿠루니르라고도 불림.
이스타리(마법사) 회색의 간달프 마법사단의 마지막 합류자. 미스란디르라고도 불림.
이스타리(마법사) 갈색의 라다가스트 로바니온에서 주로 활동하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법사.
마이아 사우론 가운데땅의 남은 마지막 절대악. 절대 반지의 주인.
인간(악령) 마술사왕 아홉 나즈굴의 대장이며 사우론의 부관.
옛 앙그마르 왕국의 군주.
정체불명 강령술사 초록큰숲에 어둠을 몰고 와 돌 굴두르에 자리잡은 인물

※ 태양 제3시대의 주요 지명

미슬론드 린돈에 위치한 엘다르가 서녘으로 떠날 때 이용하는 놀도르의 항구 도시.
아르노르(분열) 북쪽에 있었던 두네다인의 왕국. 북왕국.
안누미나스(폐허), 포르노스트(폐허), 아몬 술(폐허)이 왕국에 소속된 도시 및 요새들.
아르세다인(멸망) 아르노르에서 분열됐던 왕국 중 하나. 에리아도르 북부에 있었음. 앙그마르에 의해 멸망.
카르돌란(멸망) 아르노르에서 분열됐던 왕국 중 하나. 에리아도르 남부에 있었음. 앙그마르에 의해 멸망.
루다우르(합병) 아르노르에서 분열됐던 왕국 중 하나. 에리아도르 동부에 있었음. 앙그마르에 의해 합병.
앙그마르(멸망) 마술사왕이 세웠던 왕국으로 카른 둠이 수도. 곤도르와 에리아도르 엘다르에 의해 멸망.
곤도르 남쪽에 위치한 두네다인의 왕국. 남왕국.
오스길리아스, 미나스 아노르, 미나스 이실, 오르상크 첨탑이 왕국에 소속된 도시 및 요새들.
임라드리스 엘론드가 세운 엘다르의 피난처 겸 요새. 깊은골(리벤델)으로도 불림.
로스로리엔 신다르 군주 암로스가 통치했던 난도르의 왕국, 현재는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이 통치 중.
황금 잎사귀를 가진 말로른 나무가 자라서 황금숲으로도 불림. 수도는 카라스 갈라돈.
어둠숲(구 초록큰숲) 로바니온에 펼쳐진 거대한 숲으로, 스란두일의 왕국이 있는 곳
모리아(폐허) 히사에글리르 지하에 위치한 난쟁이의 왕국. 난쟁이어로 크하잣둠이라 불림.
채광 중 지하에 잠들어 있던 발로그를 깨운 바람에 멸망.
바랏두르(폐허) 모르도르에 위치한 사우론의 요새. 최후의 동맹 전투 후 폐허로 남았음.
돌 굴두르 어둠숲 남부에 위치한 강령술사의 거점.
창포벌판 태양 제3시대 초기 이실두르가 오르크의 습격을 받았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