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루데우스라는 인물의 정신적 성장을 다룬 휴먼 스토리는 훌륭
- 여전히 많은 아이디어를 줬던 참신한 판타지 설정들
- 20~30대 남성 소비자가 견디기 어려웠던 초반부 스토리는 문제
좋았던 점
-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흐름의 전개
- 전생, 현생 모두 가족의 개념이 희미했던 루데우스
- 여러 사건을 통해 가족의 의미, 소중함에 대해 깨달음
- 실피에트와의 결혼과 임신
- 동생 노른과의 관계 회복
- 아버지 파울로와 함께 어머니를 구하는 과정
- 한 명의 인간, 성인으로써의 루데우스의 성장
- 1기와 2기 초반까지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
- 전생의 미성숙한 정신이 계속 유지됐음
- 록시를 통해 약간은 벗어났지만...
- 몇 개의 사건을 통해 인간관계, 삶을 깨우쳐 감
- 이별(에리스와의)을 극복하는 과정
- 사라와의 친분과 갈등
- 졸다트와의 관계 변화
- 학원에서의 인간관계...
- 1기와 2기 초반까지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
※ 무직전생 2기는 루데우스의 정신적 성장 스토리. 1기는 전생한 루데우스가 압도적 능력을 발휘하는 다소 흔한 이세계 강자물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작가는 1기 마지막에 들어서 루데우스를 절벽으로 떨어뜨린 뒤 2기에서 진창을 다시 기어오르는 과정을 만들어서 그가 진정한 의미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
- 매번 등장하는 참신하고 치밀한 판타지의 설정들
- 무영창
- 공간이동 마법진과 미궁
- 마법진을 여러 개 겹치는 다중 마법진
- 마법진을 여러 개를 엮어서 만든 자동 인형
- 한 명의 아내를 섬기는 미리암교
- 다양한 종족들과 그들의 관계, 문화
- 전생자에 대한 설정
※ 작가가 설정에 매우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직전생이라는 작품을 뻔한 판타지 이세계물이 아니라 급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 웬만하면 '어차피 마법이니까'하고 가볍게 넘어갈만한 설정들을 치밀하고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그만큼 깊이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 |
- 반전과 입체감이 있는 록시와 실피에트라는 캐릭터성
- 헌신적이면서도 올곧지만 한편으론 솔직한 실피에트
- 여려 보이지만 내면은 강인한.
- 연약했지만 이제는 꼿꼿한.
- 나이가 많지만 겉모습처럼 소녀 같이 여린 록시
-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여린.
- 스승이지만 사실은 연약한.
- 헌신적이면서도 올곧지만 한편으론 솔직한 실피에트
아쉬웠던 점
- 역시나 너무 선정적이거나 성 위주의 이야기
- 주제 의식은 괜찮았고 사건도 나름 괜찮았다.
- 문제는 역시 너무 선정적, 노골적이라는 점
- 작가/작품의 색깔이라면 색깔이지만...
- 대중적 시선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 완화시켰다면 어땠을까? 재미가 없었을까?
- 다소 답답하고 눈살이 찌푸려졌던 초~중반부
- 특히, 루데우스가 병을 치료하는 과정 부분
- 루데우스에게는 큰 사건임에는 틀림 없으나...
- 재미있게 보기 어려운 것은 틀림없다.
- 특히, 루데우스가 병을 치료하는 과정 부분
※ 선정성은 무직전생만의 색깔일까? 개인적으로는 무직전생 판타지 세계 설정의 깊이나 사건이 선정성 때문에 많이 가려지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변분들은 오히려 무직전생이 선정성이 강하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정성이 없었다면 흔한 판타지 모험물 중 하나로 남았을 수도 있다고.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오히려 무직전생의 선정성이 노이즈 마케팅 같은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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