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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창고_그 외/콘텐츠 간단 후기

[게임] 파이널 판타지 16 간단 후기

 

주의 : 게임을 아직 플레이 하지 않으신 경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파이널 판타지 세계관을 정통 중세 느낌에 맞게 멋지게 재구성
  • 다양한 소환수 스킬을 이용한 콤보 조합흥미로운 보스전
  • 압도적 스케일의 도미넌트 소환수 전투
  • 부실한 서브 콘텐츠, 후반부의 루즈함은 아쉬움

 

좋았던 점

  • 다양한 스킬을 조합하여 만드는 콤보 액션
    • 각 소환수의 역할이 중복되지 않게 메타, 액션 차이를 특히 신경 썼음
    • 특히 각 소환수 스킬이 보스의 메타와 짝을 이뤄 브레이크를 구성
    • 각 소환수 스킬이 연계되도록 액션을 구성하여 조합을 재미를 살림
  • 파이널 판타지 세계관을 정통 중세에 맞게 재구성
    • 기존 시리즈들과 달리 판타지보다 정통 중세물이라는 느낌을 전달
    • 전체적인 인상이 상당히 '왕좌의 게임 같다'라는 인상
    • 이것이 어색하지 않게 잘 재구성하여 이질감 없었음.
  • 소환수의 상징성과 위력을 세계관에 100% 녹아냈음
    • 이전 시리즈, 타게임들은 소환수가 단순한 하수인의 느낌에 가까움
      • 그들이 지닌 힘이나 역할에 비해서 공포심 같은 것이 딱히 없음
    • 이번 시리즈는 소환수 힘에 의한 충격, 공포, 정치적 관계를 잘 살림
      • 소환수가 가져오는 전장의 파괴적 상황에 대한 연출
      • 국가별 가치관에 따라 소환수(도미넌트)가 받는 취급

 

아쉬웠던 점

  • 갈수록 늘어지고 루즈해진 스토리와 전개
    • 초반의 강력했던 후킹과 임팩트가 갈수록 늘어짐
    • 중반부터 진짜 흑막 알테마가 등장하고 시작된 듯
      • 새로운 설정을 스토리텔링 하면서 학습할 게 급격히 증가
      • 왕좌의 게임을 보다가 갑자기 JRPG가 튀어나온 느낌
      • JRPG 특징인가 싶은, 후반부의 연속되는 비슷한 보스전
  • 엔딩 해석이 많이 아쉬움 : 이건 가짜 이야기
    • 이 게임의 스토리가 그저 소설에 불과했다는 듯한 엔딩 표현
    • 유저가 몰입한 이야기가 다 가짜라는 것을 굳이 선언하는 것
      • 유저는 게임 속 세상이 실재하기를 바라면서 몰입
      • 그것을 굳이 개발사가 깨부쉈다는 것
※ 처음부터 동화라는 컨셉을 선언하고 시작한 바닐라 웨어의 오딘 스피어와는 궤가 많이 다르다.
    차라리 밴드 오브 브라더스처럼 생존자의 증언처럼 연출했다면 더 나았을 것.
  • 다소 부실하다고 느껴졌던 서브 콘텐츠
    • 전체적으로 인상에 남지 않는 서브 퀘스트
      • 몰입할만한 서사가 특별히 없는 성장 재화 지급 용도
      • 으레 많은 JRPG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느낌
    • 존 로딩 방식이지만 넓은 필드, 하지만 탐험은 없음
      • 상자를 획득하고 필드 보스를 처치하는 정도
      • 그 과정이 특별히 재미있다기 보다는 시간 때우기 느낌
※ 개발 현실을 맞추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것으로 보임.
    아마 처음에는 위쳐3 처럼 큰 계획을 가졌을 수 있음.(초반이 후반보다 필드 콘텐츠 밀도가 높음)
    게임성 핵심을 메인 스토리 라인으로 보고 그 외는 과감하게 힘을 뺀 것이 아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