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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공부

각종 게임의 바닥의 풀 모델링 형태 분석

각종 게임의 바닥의 풀 구현분석


1.마비노기 영웅전


- 마영전의 마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빌보드를 사용한 풀이다.

  콜헨 마을에서는 십자모양과 빌보드가 혼합되어 사용된 반면에, 모르반은 대부분이 빌보드가 사용되었다. 

  빌보드와 십자형 풀의 부담정도를 테스트해보지 않아서 무엇이 더 좋다고는 하기는 아직 어렵다.


  개인적은 소견으로는 빌보드르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정면을 향한 면만 보게 되므로 기울기가 생겨서 어색해보이는 경우는 없지만,

  모두 한 면만 바로보고 있기 때문에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을 때 느껴지는 '풍성함'은 떨어져보인다.

  따라서 근접해서 보는 경우가 많은 풀에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반면에 플레이어가 갈 수 없는 원거리에서만 봐야하는 경우에는 적절할 듯



- 마영전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꽤 보이는 일명 '십자연꽃형' 배치이다.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에서 주로 많이 보이는데, 십자형 뭉텅이를 원형으로 돌아가며 연꽃처럼 배치하는 방식이다.

   일반 잔디류에는 사용하기 어려울 듯 하고, 풍성하게 꽤 높이 자란 풀더미나 관목류에 사용하면 적절할 듯



- 초승달 섬에서 볼 수 있는 풀이다. 기본적으로는 십자형을 사용하되, 납작한 플랜을 연꽃형으로 둥글게 배치하여 십자형에 부족한 풍성함을 더 해주고 있다.




- 주로 양치식물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연꽃형 하단이다. 남작한 플랜을 연꽃형으로 배치하되, 끝으로 갈수록 줄기가 약해지므로 아래로 쳐지도록

   만든다. 또한, 가운데 줄기고 있고, 양 옆으로 이파리가 달려있으므로 이파리 끝, 그러니 좌우 양끝으로 갈수록 쳐지게 만든다.

   아래 스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규모가 거대할 경우는 줄기가 점점 굵어지므로 중앙에 있는 뭉치일수록 덜 쳐진다.


2. 어쌔신 크리드 4 : 블랙 플래그



- 식생 고사양 그래픽의 끝을 보여주는 블랙 플래그. 

   무려 관목 이파리, 풀잎 하나하나가 전부 모델링되어 있다. 그래서 이파리들이 개별적으로 다른 타이밍으로 흔들리도록 만들었다.

   근래에 본 게임 중에 가장 사실적인 식생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1자형 풀잎이나 풀잎 줄기는 하나하나 1자 플랜을 가지고 있되, 2사이드 렌더링은 걸려있지 않다. 그러나 워낙 풀잎이 다각도로 많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2사이드를 하지 않아도 휑한 느낌이나 어색함이 들지 않는다 .

   대단히 소규모의 작은 이파리의 경우는 2~3개씩 짝지여 1개의 플랜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풀잎이 흔들리는 애니메이션을 너무 제각각 움직이도록 만들어서 바람에 흔들리기 보다는 다소 경련을 일으킨다는 느낌이 든다.


3.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 가장 찾아 헤메던 종류의 풀이다. 명칭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 적절한 습도가 있다면 대단히 흔히 보이는 풀이다.

   원래는 줄기 형태가 대단히 불규칙적이고 덩굴과 같으며, 그 줄기에 모든 각도로 찻잔형 이파리가 달려있어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대단히 고민했는데,

   스카이림에서는 줄기와 이파리가 합쳐진 텍스쳐를 하나 만든 다음, 장판처럼 바닥에 여려겹으로 쫙 깔아놓고, 그 위에 듬성듬성 세로로 몇 개를 박아넣었다.


  다소 많이 어색해보이긴 하지만, 스카이림에서는 이 난해한 식물을 구현하는 최적의 방법을 이것으로 선택한 듯하다.

  그러나 이 식물의 가장 큰 특징인 풍성함이 상당히 많이 실종된 상태이다. 

  

  나는 줄기와 이파리를 따로 분리하고, 줄기는 2사이드 렌더링이 들어간 플랜을 엉켜 놓고 그 위에 무작위로 십자형 혹은 찻잔형 이파리를 배치해볼 생각이다.

  아니면, 어차피 개인작품이니 어쌔신 크리드4처럼 이파리를 모델링하는 것도 괜찮을 듯.

  (그 결과는 테스트 후 추가예정)




- 앞서 마영전에서 언급했던 방식인 십자연꽃형이다. 스카이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형태이다.


  중앙에 십자형태를 두고, 그 주변을 십자형태를 원형으로 배치시켜 풍성함을 더해주었다.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와우는 십자형 소형풀이 대~~~~단히 많이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별로 튀지 않고 바닥과 자연스럽게 어울러지는데,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실사게임은 바닥과 풀의 모델이 명암을 다르게 만들어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차이가 나서 색감이 달라져 눈에 확 띌 수 밖에 없지만, 와우같은 스타일라이즈 게임은 

  풀에 딱히 명암이 드리워지지 않기 때문에 바닥이나 풀이나 원래 색감 그대로를 유지해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단순한 십자배치를 많이 배치해도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스타일라이즈 게임의 장점이랄까


  듬성듬성 보이는 덩굴의 경우는 2~3번 휘어진 덩굴을 ㄱ자 플랜에 입혀서 듬성듬성 배치했다. 이것 역시 실사 게임이었다면 어색했을 듯 하지만, 역시나 

  명암이 드리워지지 않아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 앞서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보였던 십자형 + 연꽃형이다.

   바닥의 작은 풀은 십자형으로만 해도 크기가 작아서 티가 나지 않았던 반면에 이 갈대형 풀들은 키가 커서 티가 나므로 주변을 연꽃형으로 배치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었다.



- 꽃은 앞서 어쌔신크리드4에서 나온 것처럼 줄기를 1자 플랜으로 만들어주되 2사이드 렌더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양이 많기 때문에 렌더링을 하지 않아도 티가 나지 않는다.


   바닥의 소형풀들은 블리자드의 센스를 알 수 있는 정말 놀라운 풀들이다.

   얼핏보면 십자형+ 방사형처럼 보이지만, 사실 저 풀들은 모두 찻잔형태로 생겼다. 즉, 중앙이 텅 비어있다는 것! 그러나 텍스쳐 중앙에 위로 솓은 듯한 주위보다 누운 풀보다 더 밝은

   풀을 그려주어서 마치 중앙이 솟아 오른 것처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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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모델링 형태 정리


1. 십자형 

  - 사각 플랜을 십자형태로 겹친다.

  - 소형 풀에 적합하다.

  - 바닥 텍스쳐와 대단히 흡사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바닥의 풀 텍스쳐를 보조해준다는 느낌이 강한 듯 하다.


2. 연꽃형

  - 납작한 플랜을 눕혀서 원형으로 몇 단계에 걸쳐 배치한다.

  - 주로 높이가 낮고, 납작한 풀이나, 양치식물류, 바나나 잎과 같은 식물에 적합하다.

  -  양치식물과 비슷한 형태의 경우, 줄기 끝으로 갈수록, 이파리가 양옆으로 갈수록 아래로 쳐지도록 한다.

      단, 크기가 거대한 경우는 줄기가 굵어짐에 따라 덜 점점 덜 쳐질 수 있다.


3. 십자형 + 연꽃형(혹은 찻잔형)

   - 중앙에 십자형을 두고 주변을 연꽃형으로 배치하여 십자형의 부족한 풍성함을 더해준다.

   - 주로 꽃과 주변 풀에 적합한 듯 하다. 꽃을 십자형으로 배치하고 주변의 풀을 연꽃형이나 찻잔형으로 배치하여 꽃에 풍성함을 더해준다.

 

4. 십자연꽃형

   - 십자형과 연꽃형의 응용형이다.

   - 중앙을 십자형으로 두고, 그 주변의 연꽃형 이파리를 납작한 플랜이 아닌 십자형으로 배치하되 약간씩 회전시키며 돌려 배치한다.

   - 일반적인 풀에는 사용하기 조금 어색할 듯 하나, 관목류에 사용하면 적합할 듯 보인다.


5. 찻잔(또는 플랜)+플랜(십자)

   - 꽃을 만들 때 사용하기 좋은 형태이다.

   - 줄기는 플랜하나를 대단히 얇게 만들되, 2사이드 렌더링을 사용하지 않는다. 단, 줄기가 두꺼울 경우는 줄기를 십자로 배치하거나 2사이드 렌더링을 사용한다.

   - 꽃잎은 꽃의 형태에 따라 납작한 플랜 혹은 찻잔형을 사용한다.


6. 장판형 + 십자형

   - 어떻게 구현하기도 애매한 바닥덩굴형을 만들 때 좋다.

   - 덩굴과 이파리가 하나로 된 큰 텍스쳐를 만들어서 약간 볼륨감이 있는 납작한 플랜으로 여러 겹을 깐다. 그리고 그 위에 듬성듬성 십자 플랜을 배치한다.

   - 폴리곤 양은 줄일 수 있겠으나, 덩굴형 식물 특유의 풍성함이 사라진다.


7. 완전 모델링형

   - 어쌔신 크리드4에서 볼 수 있는 이파리 모델형태

   - 줄기는 2사이드 렌더링이 비활성화된 1자형 플랜으로 사용한다.

   - 이파리 하나하나를 모델링해서 텍스쳐를 입힌다.(아마 2x2 혹은 3x2 플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