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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공부

(마비노기 영웅전) 콜헨 대장간

<마비노기 영웅전>


  이번 포스팅은 '콜헨 마을 대장간'입니다. 콜헨마을에서 유저들이 용병단 다음으로 많이 찾는, 어쩌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하나하나 뜯어볼까요?




왼쪽 상단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천장 : 

  우선 천장을 보면, 나무판자들 틈 사이로 거미줄이 내려와있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건물임을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또한, 천장에서 아래로 형광등을 대용으로 한 촛불과 촛대?가 매달려있는데, 아마 쇠사슬 부분은 이전에 선착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plane에 쇠사슬 텍스쳐를 입히고, 빌보드를 이용해서 시점에 따라 회전되게 한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어려운건 저 촛불인데, 얼핏보면, 촛불 옆의 저 글로우 효과가 진짜 촛불에 광원이 들어가서 빛나는 걸 수도 있고, 

plane에 글로우 효과같은 텍스쳐를 입혀서 눈속임으로 만들었을 수도 있는데, 이전에 학교 3d수업에서 광원은 몹시 정보처리가

오래걸리기 때문에, 게임에서는 광원을 많이쓰지 않는다고 하신 점을 미루어보면, 아마 광원이 안 들어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광원이 들어갔다면, 초를 받치고 있는 촛대?에 주황빛 림라이트가 생겼겠죠! 아마 앞에서 말한 것처럼 plane으로 만들었거나

소스엔진 자체에 파티클 시스템, 글로우 효과를 주는 기능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상과 게시판 : 

  이전과 중복되는 촛불은 제외하고! 사실 대장간에 이런 책상과 게시판, 문서더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디어를 잘 냈습니다. 아마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기 위한 도면이 저 책상위에 쌓여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 외에도 가게장부나 어쩌면 외상장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또는 아네스트의 트레저 헌터 의뢰일지일지도 모르지요!

  만드는 법에 대해서는 너무 단순한 모델링이라 특별히 언급할게 없네요!


화로 : 

  쇠를 뜨겁게 달굴 수 있는 화로가 저 안쪽에 보입니다. 화로의 붉은 느낌은 실제로 광원이 있는게 아니라 맥스에서 미리 라이트를

설치해서 라이트맵을 뽑아낸 듯합니다. 불같은 경우는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하군요! 이펙터의 도움을 받았을까요... 

요새 자주 느끼는게 배경디자이너는 못하는게 없어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동물을 프랍으로 넣을때도 그렇고...

물이든 폭포든 불이든 배경의 중요한 부분인데, 이펙터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하려면 결국 본인이 할 줄도 알아야겠죠! 


모루와 망치 등 :

  망치질을 할 수 있는 모루와 그 옆에 퍼거스의 도구인 듯한 거대한 해머, 뜨거운 철을 식힐 수 있는 물통까지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위치도 화로와 너무 멀지 않게 잘 배치했습니다. 가상의 동선을 고려한 좋은 배치입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놀라웠던건, 모루 위에 놓여있는 방금 막 따끈따끈하게 달궈놓은 듯한 칼날입니다. 마치 퍼거스가 방금 막 

작업하다가 손님이 와서 잠시 내려놓고 온 듯한 느낌입니다. 빨갛게 달궈진 쇠붙이는 약간의 글로우 효과를 내며 몹시 뜨거운 

상태라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주 위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모루 물통 망치로 

끝냈을 뻔한걸 센스있게 달궈진 쇠까지! 


각종 장비류 프랍 : 

  대장간의 핵심이 되는 프랍들의 배치가 끝나고 그 외에 심심한 빈자리를 각종 무기나 방어구류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의 근처에 나무상자를 쌓고 그 위에 많은 프랍을 배치해서 화면이 꽉차 심심하지 않게 한게 눈에 띕니다. 더 불어 카운터 같은

느낌도 들고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여기서도 제가 생각도 못했던게 있는데,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 천장에 매달려 있는 '식기류'들입니다! 게임할 떄는 전혀 눈치도

못챘는데 분석하면서 찾아냈네요! 흔히 게임에서 보이는 대장간은 그저 유저들이 물건을 사고팔고 무기를 수리하는 곳이라 

'무기점'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시골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대장간은 '농기구나 식기류'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놓치지 않고 프랍으로 활용해서 후라이팬이나 국자?같은 것을 매달아놨네요. 어느 분이 만드셨는지 몰라도 센스쟁이!


그 외 :

  멀리보면 수레바퀴같은 것도 보이는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원래 시골의 대장간은 못 고치는 물건이없죠 ^^ 

스크린샷을 보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붉게 뿌옇게 보이는걸 볼 수가 있는데, 더스키하우스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불같이 강한 붉은 광원이 있고, 대장같 같이 폐쇄되고, 또 먼지도 많이 있는 곳은 먼지 때문에 불의 빛이 산란되서 곳곳이

붉게 뿌옇게 보인다고 합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약간 전체적으로 붉고 뿌옇게 해준 듯 한데, 어떻게 만든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특히 모루쪽을 보면 그런 느낌이 강한데, 소스엔진 자체에 저런 안개느낌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대장간은 볼 수 있는게 스크린 샷에 나온 것이 전부라 더 분석할만한게 없어보입니다. 다음 포스팅때에는 다른 건물 내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