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콜헨>
(2011년도에 작성한 글입니다.)
플레이 영상
- 콜헨-로체스트 출입구 : 지붕부터 살펴보면 지붕에는 Normal 맵이 들어가지않았고, 짚 타일맵을 하나 만들어서 적용했을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붕의 정중앙을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지붕에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짚으로 이루어진 지붕이면, 끝라인이 저렇게 깔끔하지 않을 테고,
지금 너무 깔끔하게 딱 떨어져 짚이라기보다는 모형같은 느낌이 강한데, 끝라인 부분에 삐져나온 짚을 Opacity 맵으로
표현해줬으면 더 느낌이 살지 않았을까?
건물본체를 보면 아마 타일맵이 2개정도(아래쪽 벽과 창문있는 벽)쓰일 것 같고, 아래쪽과는 다르게 위 창문쪽
나무벽은 노멀을 사용하되 나무결은 피하고 나무판자 사이의 틈만 표현해준 것 같다.
그 외에 노멀이 들어간 부분이라면 창문의 창살에 들어갔을 법하다.
바로 옆에는 게시판이 있는데, 홈페이지의 알림과 연동되어 있다. 지금은 수정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덩그라니 게시판만 있기보다는 게시판이라는 알람UI(옆의 마법 연구실이나 로체스트 가는 길처럼)를 표시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 마차 : 콜헨 마을과 로체스트 간의 이동 마차인데, 예전에는 마차 입구의 문 문양같은걸 어떻게 할지 참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대충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지브러시 알파맵을 이용해도 되고, 맥스에서 spline으로 그려서 랜더 모디파이어로 굵기를 준 다음
RTT로 노멀을 뽑아내도 되겠다.
마차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너무 위치가 뜬금없는 곳에 있지 않나하는 것, 이렇게 덩그라니 애매한 위치에 서있느니, 바로 옆의
빈 건물을 활용해서 마굿간을 만들어서 그 안, 앞에 배치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물론 그만큼 작업량은 늘어나겠지만...
- 동물프랍 : 이전에 로체스트가는 길에서도 언급했던 동물프랍들이다. 돼지, 양, 개, 닭이 있는데, 콜헨의 분위기를 한층 더
생동감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닭, 병아리, 개의 경우는 다른 플레이어가 아닌 현재 화면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를 계속 쫓아다닌다. 어떤 원리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히 인상깊게 보았던 부분이다. 게임인데 시골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
또한 울타리에 걸쳐 서있는 돼지 역시 재미난 느낌을 준다. 대단히 재미있는 기획이다.
양과 개의 경우 털이 대단히 복실복실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정확히 어떻게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다.
Normal 맵을 쓴 것 같지는 않고, 저런 느낌을 스컬프팅으로 내기도 거의 불가능할텐데, 단순히 원본 맵핑소스가 좋은건지도!
이러한 동물프랍들은 배경모델러들이 단순히 건물같은 사물뿐만 아니라 동물도 만들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캐릭터모델러에게 부탁할 수도 있겠지만, 할 수 있냐 없냐가 자신의 가치를 더 올려줄 것!
- 풀 : 특이하게도 콜헨의 풀들은 로체스트가는 길과는 다른 방식으로 쓰였다.
로체스트가는 길에서는 나무를 십자형으로 배치하는 방식을 쓴 반면, 콜헨 마을은 Bill board를 사용한 것!
왜 다른 방식을 사용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추측을 해보자면 양이 있는 부분은 유저의 발길이 잘 닿지않는 곳이라 새로운 시도를
해봤을 수도 있고, 십자로 배치하면 티가 날 것 같은 풀의 구조라거나, 풀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티가 날 것을 우려해서 그랬을 수도.
- 나무 : 나무랄 것 없는 나무들이지만, 유독 이해가 가지 않는게 있다. 잔 나뭇가지들을 opacity 맵으로 해준것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굳이 저렇게 색을 나무기둥과 다르게 튀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조금은 보기 흉할 정도인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이다.
또, 아직 자세한 게임개발을 잘 몰라서 소스엔진에서는 지원이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무의 나뭇잎이 살살 흔들리는 효과를
주면서 그 아래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표현해줘도 좋을 것!(예로 반지의제왕 온라인)
여담이지만 Barn in Plain의 나무를 만들면서 느낀 것인데, 좀 특이하게 해보겠다가 기이한 형태의 나무로 도배하는 것보다,
평범한 나무를 많이 심고, 그 사이사이에 랜드마크와 같은 개념으로 기이한 형태나 거대한 나무를 심는게 더 바람직하다.
- 각종 채소,과일 프랍 : 특별히 언급할 것은 없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마대자루 안에 있는 과일의 경우, 보통
마대 자루 안까지 꽉꽉 들어차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쪽에만 차있고 아래쪽은
휑하게 비어있다. 생각없이 만들었다면, 아래쪽까지 꽉 채웠을텐데, 기발한 생각이다.
또, 마대자루 옆에 몇개씩 뒹굴고 돌아다니는 과일도 자연스러움을 연출해준다.
과일이나 채소 종류별 하나씩 만들고 마대자루, 나무상자같은 곳에 이리저리 잘 넣어주면 다양한 프랍을 쉽게
만들 수 있을 듯.
- 간판 : Normal 맵이 쓰인거 외엔 딱히 언급할 내용이 없어 과감히 패스!
- 나무지붕 : 기본 모듈이 되는 길다란 나무판자를 몇개만들어서 이리저리 돌리고 짤라서 만들었을 듯, Barn in Plain의 기본 뼈대와
나무지붕을 그렇게 만들었다.
- 짚 지붕 : 전반적으로 괜찮다. 끝이 지저분한 느낌하며 너무 지나치게 정도노디지도 않은 느낌.
딱 하나 거슬리는게 있다면, 짚의 크기가 너무 큰게 아닌게 싶다. 지푸라기가 옆에있는 나뭇가지보다 두꺼운 듯!
-바닥 타일 : 거의 눈에 띄지 않을정도로 바닥타일을 잘 섞어놓았다. 바닥이 상당히 입체감이 있는데, 그 전에는 터레인 바닥용 타일은
Normal 맵을 쓰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학과선배님의 조언 덕에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얕게라도 바닥타일에
Normal 맵이 들어갔을 것이다.
- 시나리오와 연관된 프랍 : 스샷에서는 정확히 잘 보이진 않지만, 로체스트 방향을 보면 희미하게 로체스트 성체 건물이 보인다.
로체스트의 실루엣이 얼마나 잘 구성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인데, 희미한 실루엣만 보더라도, 로체스트 특유의
모습이 잘 보이고 있다.
또한, 로체스트 가는 길과 마찬가지로 가끔 드래곤 애더크로스가 앉아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배치는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유저의 흥미를 자극하여 몰입도를 올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요소라고 생각한다.
'끄적거림 >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이쁜 여자 얼굴 그리는 법 연구 (0) | 2013.03.08 |
---|---|
(2012) 친구 다미의 지적사항 (0) | 2013.03.08 |
(2012) 이동열 교수님 스케치 지적사항 (0) | 2013.03.08 |
(사진) 해변의 나무 (1) | 2013.01.23 |
(마비노기 영웅전) 로체스트 가는 길 (0) | 2013.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