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완성
(2013 / 창작) 킹덤언더파이어:에이지오브스톰 영웅공모전 - 에녹 더 캐쳐
꿈러기
2013. 4. 26. 02:20
- 이름 : 에녹 더 캐쳐(Enock the Catcher)
- 배경 스토리 :
그는 여느 평민이 그렇듯이 이름없는 자로 존재했습니다. 아무도 그를 기억해주지 않았으며,
이대로는 그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에겐 힘이 필요했습니다.
이름없는 자로,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던 자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선 힘이 필요했습니다.
가까스로 에클라시아 군대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그의 위치는 여전했습니다. '이름없는 자'...
그런 그의 앞에 '엔카블로사'가 등장합니다. 강림전쟁에 나타난 엔카블로사의 모습을 본 그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비로서 깨닫게 되어 스스로 엔카블로사 안으로 나아가 그 속 생명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제 그에겐 이름이 있습니다. 에녹(Enock), 신에게 바쳐진 자, 엔카블로사에 바쳐진 자,
그에겐 무엇이 싸울가치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죽여 이슈가 될만한 자인가가 중요합니다.
'그의 이름을 보다 널이 알리기 위해...'
- 디자인 컨셉 :
처음 캐릭터를 구상할 때부터 메인으로 잡고 시작했던게 바로 '갑각류에게 몸을 잠식당해가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갑옷이나 옷, 무기 등을 모두 게나 고동같은 것에 착안해서 디자인했습니다.
포인트가 있다면, 몸을 잠식해들어가게 하는 잠식의 '숙주'를 표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게손에 거대한
수정구를 만들고, 그 안에 애벌레를 넣어 숙주를 표현해주었습니다.
잠식당해간다는 느낌을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피부 여기저기에 딱딱한 껍질이 돋아나게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집게손을 연결하는 팔 사이사이의 주름잡힌 붉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뱀이나 지렁이가
늘어나 듯 쭉쭉 늘어날 수 있게 주름져있다는 거죠 하하하... 왜 그런지는 스킬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스 킬
① 엔카블로사의 손길
: 집게손이 달린 왼팔을 길게 늘어뜰여 적을 붙잡은 다음 자신이 있는 위치로 끌어옵니다.
② 갑피 강화
: 몸을 뒤덮은 갑각류의 갑피의 칼슘 강도를 일시적으로 올려 일정시간동안 방어력을 상승시킵니다.
③ 빅 춉(Big Chop)
: 근접한 적을 집게손으로 강하게 붙잡아 일정시간동안 움직일 수 없게 만듭니다.
④ 엔카블로사의 심판
: 근접한 적을 집게손으로 붙잡아 높이 들어올린 다음 그대로 창에 꼿아 처형시킵니다.
- Comment
너무 디테일하게 안하고 테두리선 딱! 따고 기본채색 딱! 하고 일찌감치 끝내려고 했는데, 뒤늦게 생각하니 앞 옆 뒤말고 응용동작까지 했어야 됬을 거 같고... 맨날 무태로 연습하다가 갑자기 테두리로하니 어색하기까지....ㅋㅋㅋ
차라리 좀 일찍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응용동작 무태로 디테일하게 들어가고 앞옆뒤는 유태로 기본색만 들어가게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캐릭터 공모전은 2008년 이후로 두번째니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고 여기서 끝냈다 흑흑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모전 작품이었다. 컨셉에 비해 내 실력이 못 따라준거같은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