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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단다단 1기 간단 후기

꿈러기 2025. 3. 8. 17:48

 

핵심 요약

  • SF(우주인)괴담을 독특하게 엮어낸 퇴마물
  • 도파민 그 자체라고 할 만한 극단적인 텐션과 전개
  • 퇴마물과 러브 코미디를 적절히 섞은 듯한 작품
※ 일본은 확실히 어반판타지(도시전설) 유행 중?
  수년 전부터 일본은 이쪽 노선을 타고 있는 듯하다. 주술회전, 체인소맨, 괴수8호, 단다단, 나히아와 같은 현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괴수, 이능물... 이제 정통 판타지는 이제 세대가 지난 것일까? (리제로, 무직전생, 던만추의 인기는 아직 어떠한가?) 혈계전선이 나왔던 당시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기도.

 

 

좋았던 점

  • 주술, 유령에 우주인을 더한 참신함과 관점 전환
    • 기존 어반판타지 작품들과의 차별성
    • 유령 VS 우주인이라는 재밌는 구도

 

  • 주인공 구성이 기존의 작품들과 결이 다름
    • 소년 만화인데 소년 주인공이 흠결이 많음
    • 오히려 히로인들이 더 주도적, 능동적, 적극적
      • 이런 부분들이 다소 러브 코미디 같기도?
    • 주인공이 빙의됐을 때만 주도성을 띄는 게 반전
      • 이때 갑자기 소년만화스러워짐

 

  • 도파민 그 자체
    • 연출, 전개, 대사 모든 것이 트랜드를 보여주는 듯
    • 쉴 새 없이 뇌에 펀치를 날리는 느낌

 

  • 적절히 환기해주는 코믹한 일상 파트
    • 이 부분만 보면 마치 러브 코미디를 보는 듯함
    • 찌질한 주인공을 둘러싼 매력적 히로인들의 싸움
    • 주술회전, 체인소맨 같은 작품과의 색깔 차이를 만드는 듯?

 

  • 단순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악역의 사연
    • 불편한 현대 사회의 현실을 꼬집는 듯한 느낌
    • 과하게 감정선을 어필하지 않고 간결, 직관적
      • 나히아, 귀멸과의 큰 차이점
      • 그 인물 하나의 특성, 사연에 보다는,
      • 사건 자체의 안타까움에 집중해서 좋은 듯?
※ 귀멸의 칼날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괴물류의 적을 처치했는데 숨겨진 사연이 등장하는 흐름. 마치 귀멸의 칼날의 전개 방식을 보는 듯 했음.
다만, 귀멸의 칼날은 악역 한 명의 과거사에 집중해서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너무 과하게 몰입을 요구해서 거부감이 있었다면, 단다단은 악역 자체보다는 그 배경 상황에 더 집중해서 받아들이기 편한 것 같다.

 

 

아쉬웠던 점

  • 묘하게 몰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느꼈음
    • 뒤의 내용을 빨리 더 보고 싶다는 느낌이 부족
      • 앞으로의 미래를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가 부족
      • '그래서 2기, 3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질 않았다.
    • 템포가 너무 짧고 도파민이 너무 강해서?
      • 마치 옴니버스처럼 내용의 길이, 호흡이 짧다.
      • 도파민이 너무 과해 보고 있는 것이 '피곤하다'는 감각도 있음

 

  • 단발적 도파민은 강하지만 조마조마한 감각 부족
    • 도파민이 연속으로 잽을 날리며 날아옴
    • 그러나 '으아아아!' 같은 어퍼컷이 터지는 부분이 부족
      • 나히아의 데쿠가 일격을 날린다거나
      • 주술회전에서 스쿠나가 등장한다거나
      • 체인소맨에서 마키마가 등장한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