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창고_그 외/콘텐츠 간단 후기
[애니] 걸즈 밴드 크라이 간단 후기
꿈러기
2024. 12. 23. 23:02
핵심 요약
-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려는 패배자들의 청춘 성장물
- 록. 그 자체에 대한 주제 의식이 곳곳에 잘 녹아들었음
- 3D 모델링 퀄러티는 다소 아쉽지만 그 외의 것이 잘 커버
좋았던 점
-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며 성장하는 청춘 성장물
- 첫 인상은 케이온이나 봇치더락 같은 느낌
- 그러나 들여다보면 록 감성에 집중한 청춘물
- 그것이 이 작품만의 짙은 색을 만든다.
- 시작부터 끝까지 주제 의식에 일관성 있는 플롯
- 등장인물 모두에게 어떤 패배의 서사 있음
-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증명하려 함
- 기적으로 치장하지 않은 판에 박히지 않은 결말
- 증명하려 한다면 보통 성공하고 끝남
- 하지만 그런 드라마는 없다며 종결
- 현실 직시가 오히려 매력적 : 그것이 록이니까!
- 사회 현실을 비꼬면서도 그 안에서 발버둥 치는 그림
- 마치 최애의 아이와 비슷한 감성
- 그래서 음악을 하지만 드라마적 느낌이 강했음
- 일본 사회, 음악계 등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애니
- 작품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맞는 bgm, ost, 보컬
- 밴드 악기를 적절히 활용한 bgm
- 연습실에서 악기 만지며 잡담 떠는 느낌
- 저항하는 록 감성이 담긴 보컬의 음색
- 작품의 주제 의식을 잘 담아낸 ost들
- 밴드 악기를 적절히 활용한 bgm
- 쇼츠로 대표되는 현대 트랜드를 잘 저격한 빠른 템포
- 처음에는 진행 호흡이 매우 빨라 생소
- 그러나 늘어지지 않는 시원한 전개에 곧 익숙
- 새로운 시도였겠지만 잘 잡은 듯!
※ 작품 내에 강렬한 도파민까지는 없었다고 느꼈는데, 마치 그것을 매우 빠른 템포로 대체한 듯한 인상이다. |
- 캐릭터성을 너무 잘 드러날 수 있었던 고퀄러티의 모션
- 3D 애니메이션이면 보통 퀄러티 거부감이 있는 편
- 모델링 퀄러티 이슈
- 어색하고 뻣뻣한 애니메이션
- 툭툭 끊기는 낮은 프레임 문제
- 그러나 모션을 부드럽고 어색하지 않게 잘 구성
- 특히 각 캐릭터 개성에 맞는 모션들이 기억에 남음
- 3D 애니메이션이면 보통 퀄러티 거부감이 있는 편
아쉬웠던 점
- 최신 3D 애니메이션에 비해서는 아쉬웠던 모델링 퀄러티
- 근래의 3D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아쉬웠던 것은 사실
- 다만 그것을 커버할 정도로 다른 것이 괜찮았다.
- 애니메이션, 서사, bgm, ost 등...
- 쇼츠 답게 엔딩의 여운도 너무 쇼츠다웠다?
- 너무 급작스럽게 마무리된 듯한 인상.
- 결국 핵심은 '이건 드라마 같은 게 아니야'라는 것
- 깔끔했고 너무 깔끔했지만 그래서 뭔가 곱씹을 게 없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