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ayan Ruins
(2011년도에 작성한 글입니다.)
- 성 :
사진의 제목에서는 이 성이 마야인의 성이란걸 알려준다. 오랜 세월 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실감하 듯, 곳곳이 금이가고 낡아있다. 아마 강한 해풍의 영향으로 바다쪽을 바라보는 방향이 더 많이 풍화되어 더 많이 낡아 있지 않을까? 또한 건축물의 아래쪽을 보면, 길다란 성벽이 둘러져 있는데, 자세히보면 조금 허물어지거나 무너진 성벽도 보인다. 오래된 느낌을 주기위해 듬듬히 허물어진 곳을 넣어주거나 벽돌이 조금 빠져나온 느낌을 주면 좋겠다.
- 절벽과 바위들 :
정면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의 경우, 아래쪽에 바닷물이 계속 치고들어오기 때문에 바위 아래가 움푹 패여있다. 또한 해풍의 영향으로 바위와 해안절벽(?)들이 경사가 완만하게 깎여져있는 반면, 정면의 바위를 보면 해풍의 영향을 덜 받는 육지쪽면은 가파른 것을 볼 수있다. 이 것이 해풍에 의해 이렇게까지 깎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렇게까지 깎이진 않았더라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바위와 절벽의 아래쪽은 바다와 닿아있고 지속적으로 파도가 치므로, 항상 습해져있는 상태이다. 즉, 바다이끼나 해초류가 많이 끼어있어 암녹색빛을 띄고있다. 또한 더 바다의 느낌을 주려면 따개비 종류도 붙어있게하면 좋겠으나, 너무 많이 들어가면 겟바위느낌이 날것이므로 적절히 넣는게 좋을 듯. 바위를 보면 경사가 완만하며 일조량이 많은 바다쪽 면은 녹색빛의 육지에서 날 법한 풀들이 자랐으며, 절벽의 경우, 햇빛을 많이 받는 부분을 보면, 약간의 턱이라도 있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이면, 뿌리를 내렸는지 절벽 곳곳에 풀이 자라있다. 좀 여유가 많은 부분은 나무까지 뿌리를 내린 듯! 바위든, 절벽이든 대개 위쪽에 주로 분포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마 염분이 많은 바닷물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보통 식물에게 만약 바닷물과 같은 짠물이 들어오면, 삼투압으로 인해 식물의 물이 바닷물쪽으로 빠져나가버려 시들어버릴 것이다.
- 해안가 :
파도가 꽤나 멀리까지 밀려들어갔다가 들어온다. 원본사진을 자세히 보면 해풍이 강하게 불고있음을 알 수 있다. 강한 파도로 인하여, 해초, 조개껍질 등이 밀려들었다가 남겨지는 게 꽤 될 것이다. 또한, 조금 깊숙히 들어가보면, 해안가에 사람 발자국인 듯한 움푹패인 곳을 발견할 수 있다. 만약에 이 사진이 유적을 찍은 사진이 아니라 마야 또는 중세문명이 살아있는 곳이라 가정하면, 위의 성이 사람이 살고있는 곳이라 가정하면, 이 해안가에 나루터, 나룻배, 낚시배 등을 프랍으로 넣으면 멋질 것 같다.
- 수풀지대 :
바닷물이 닿지 않는 해안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주로 나무와 풀, 관목들이 분포해있다. 이 곳이 열대지방 부근임을 알려주 듯, 야자수류가 눈에 띈다. 야자수든 풀들이든, 바닷물이 직접적으로 닿은 곳이 아니면 어디든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절벽의 틈새나 턱은 물론이고, 바다와 거의 닿아있다고 볼 수 있는 바위들 위까지도 식물들이 자라있다.
- 하늘과 구름 :
왼쪽 구름이 오른쪽보다 더 하얀빛을 많이 띄고 있고, 건축물의 그림자를 보아 아마 해가 바다쪽에 있는 듯하다. 석양이 지는거 같지는 않고, 아마 아직 정오가 되기 전의 오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무들이 바다 반대방향으로 심하게 꺾여있는 것을 보면, 해풍이 강하게 불고있으므로, 구름들은 육지쪽으로 이동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