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공부

(사진) 담 풍경

꿈러기 2013. 7. 5. 13:29




- 나무

  가장 왼쪽 나무부터보면, 나무 줄기의 흐름이 우측 상단을 향해 뻗어가는 커다란 줄기를 중심으로 앞뒤좌우로 중간가지들이 뻗어있다.

잔가지들은 중간가지의 중간~끝부분부터 뻗어있으며, 나뭇잎들은 잔가지에 붙어있다. 따라서 나무 밑둥이 가서 나무 위쪽을 쳐다보면

가운데는 나뭇가지만있어 휑하고, 나무 잔가지로 형성된 외곽라인을 따라서 버섯처럼 둥글게 나뭇잎들이 분포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나무는 중심줄기와 중간가지는 까지는 모델링을 하고, 잔가지는 opacity 맵을 이용하여 처리를 하는게 좋다. 그러나 마비노기 영웅전의

경우는 중간가지까지도 opacity맵으로 처리를 하여 폴리곤 수를 더 절약하였다.(만들어놓은 opacity 중간가지를 여러나무에 돌려쓰는 듯)

  왼쪽에서 두번째 나무는 상당히 줄기가 빽빽이 분포하고 있고, 특별히 중심줄기라고 할만한 줄기가 보이질 않는다. 아마 담벼락에 가려서

안보이는 걸 수도 있고, 애초에 뿌리에서 뻗어나올 때부터 중간크기의 가지들이 여러갈래로 뻗아나오는 형태일수도 있다. 이 나무는 

특이하게도 가지에서 다시 뻗어나오는 잔가지들이 모두 모두 위쪽을 향하고 있다. 중간가지가 많기때문에 뻗어나오는 잔가지들도 많아서

이 나무는 중심부분도 빼곡히 나뭇잎과 잔가지가 차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잔가지가 모두 하늘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의 폭은 좁지만

나뭇잎의 밀도가 대단히 높다. 3d로 구현할 때는 중간가지를 모두 모델링하면 너무 폴리곤이 많아지므로, 모델링과 opacity맵을 적절히

섞어써야 될 듯하다.


- 넝쿨

  주로 아래쪽 돌담에 분포하고 있다. 위쪽 붉은 벽돌 부근까지 넝쿨이 자라있지 않은 것이 몹시 의문인데, 아마 붉은 벽돌 부분은

나중에 증축을 했거나, 시멘트가 너무 촘촘하여 뿌리를 못내려 자라지 못한 것 같다. 아마 전자의 이유가 맞을 듯, 돌담은 몹시 오래된 것에

비해서 붉은 벽돌은 너무 새 것의 티가 난다.

  넝쿨은 갈색?의 굵은 줄기가 중심줄기인 듯 하며, 이 줄기를 기준으로 사방으로 잔 줄기들이 뻗어나가 형성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담쟁이 넝쿨은 벽에 찰싹 달라붙어 별로 양감이 살지 않는 것에 비해 이 넝쿨은 풍성하게 튀어나온 느낌이 강하다. 아마 잔뿌리가 많이 

내리는 어떠한 지점을 중심으로 뭉텅이 뭉텅이로 뭉쳐서 분포하는 듯 하다. 

  3D로 구현할 때는 중심 줄기는 opacity로 처리하거나 정말 굵은 줄기는 양감을 주기위해 간단히 모델링해 주어도 좋을 듯하다. 

이파리는 뿌리가 많이 내릴법한 지점을 지정해주고 양감이 잘 살 수 있게 삼각뿔 모양의 plane에 opacity로 만들어 뭉텅이뭉텅이로 잘 

배치해주면 될 듯 하다.


- 돌담

  담의 아래쪽을 지탱하고 있는 돌담은, 아마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저 자리에 있었는지 낡기도 많이 낡았고 이끼도 많이 끼어있다.

아마 사진으로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이 지역이 습기가 많은 지역이거나, 돌담 앞에 시냇물이 흐르는 것 같다. 시냇물의 영향으로

습기가 많이차서 유독 바위들에 이끼가 많이끼어 녹색 빛을 띄고 있고, 넝쿨도 많이 자라있다.

  3d로 구현할 경우에는 각각 돌들의 양감을 주는게 가장 핵심이 될 듯한데, 아무래도 돌담이다 보니 타일맵으로 만드는 걸 전제로

하고, 사진소스를 타일맵으로 맞춰주고 plane에 입혀서 라인에 맞춰서 모양을 맞춘 후 지브러시에서 다듬어주는 방법과, 

아에 돌 샘플 몇개를 만들어놓고, 지브러시 2d 타일링을 이용하여 새로 타일맵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 붉은벽돌 돌담

  아래 쪽에 있는 오래된 돌담에 비해서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분명 원래있던 돌담 위에 증축을

한 것이다. 부서진 곳도, 오래되서 이끼가 끼거나 지저분한 것도 없는 전형적인 깔끔한 담벼락이다. 붉은 벽돌로 정갈된 느낌으로 

벽을 쌓아주었고, 한국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돌담 위에 기와모양의 지붕을 얹어놓았다. 사진상으로 보기에 위쪽의 기와 부분은

돌이라고 하기에는 강하게 스펙큘러가 생기는 것을 보니 아마 플라스틱이나 고무?같은 재질로 보인다.

  만약에 이 돌담을 3d로 구현한다고 하면 너무 깔끔하고 새 것 같은 느낌은 너무 심심하고 재미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아래쪽의

옛날 돌담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 불협화음만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리디자인해주는 것이다. 이 돌담이 아래쪽

돌담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가정하고, 붉은 벽돌을 아래쪽에있는 엣날 돌들과 같은 돌들로 바꿔주거나,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붉은 벽돌이 아닌 회색의 구식 벽돌로 바꿔준다. 그 다음, 아래쪽의 넝쿨을 위로 좀 더 올려주고, 어쨋든 위쪽에 있으니, 아래쪽에 

있는 돌담보다는 이끼가 덜 낄 것이므로 돌과 돌 사이의 틈새나 넝쿨 하단을 위주로 녹색이끼를 웨더링으로 추가해주면 훨씬

멋스러울 것이다. 또한 기와부분도 재질을 돌로 바꿔서 웨더링을 좀 주면 멋질 것이다.